분류 전체보기15 [일본 여행 | 교토] 인생 프렌치 토스트, 스마트커피 스마트커피(スマート珈琲店)스마트커피, 이노다커피, 마에다커피는 교토의 3대 카페로 불린다. 오늘은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마트커피'를 소개해보려 한다. 주소537 Tenshojimaecho, Nakagyo Ward, Kyoto, 604-8081, Japan영업시간매일 오전 8시 - 오후 6시 30분추천 메뉴따뜻한 아메리카노프렌치 토스트 오픈런은 선택이 아닌 필수!스마트커피에 대한 리뷰를 찾아봤을 때 공통적으로 나왔던 말은, '오픈런을 해야 한다'는 거였다. 그런데 우리가 갔던 날은 평일이기도 했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오픈 10분 전쯤 가까스로 도착했다. 그런데 이미 길게 늘어서 있는 줄. 커피 한 잔 마시는데 이렇게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지만, 어느새 긴 대기 행렬에 합류한 나. 30분 정도 기.. 2025. 6. 4. [일본 여행 | 삿포로] 미슐랭 투스타 튀김 맛집, 덴푸라 아라키 삿포로 튀김 오마카세, 덴푸라 아라키덴푸라 아라키(天ぷらあら木)주소Japan, 〒064-0807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7 Jonishi, 4 Chome−1-2 1F영업시간월요일 - 토요일 18:00 - 22:30전화번호+81-11-552-5550 덴푸라를 좋아하게 된 그날의 이야기여행을 떠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건 단연 음식점 선정이다. 한정된 시간 내에 그 지역에서 가장 맛있는 집에 가서 미식 경험을 쌓고 싶기 때문이다. 평소 미식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이 수식어구로 붙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는 튀김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싫어한다. 그런 내가 '삿포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튀김집이 될 줄이야. .. 2025. 6. 3. [일본 여행 | 오사카] 찐 녹차 라떼를 맛볼 수 있는 OBRA 도시 여행의 좋은 점나는 도시에서 나고 자라, 시골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시골까지는 아니고 위성 도시 정도. 도시의 높은 건물과 소음이 나랑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여행은 대도시보다 푸릇푸릇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그런데 막상 대도시 중의 대도시인 오사카에 와 보니, 할 것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이래서 다들 도시에 살고, 도시로 여행을 가나 보다 싶다. 오사카에는 맛집도, 소품샵도, 서점도, 백화점도 너무 많다. 특히, 예쁜 카페는 어찌나 많던지.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2024년 말에 오픈한 신상 카페 OBRA다. OBRA는 사실 다른 카페에 밀려 지워두었던 곳인데, 근처를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르게 되었다. 확실한 타깃팅, 녹차 전문점나이가 들며.. 2025. 6. 2. [일본 여행 | 우레시노] 한적한 동네에서 나 홀로 온천 즐기기 일본 3대 미인 온천으로 선정된 우레시노알고 보니 우레시노는 일본 3대 미인 온천 중 하나로 유명한 마을이었다. '미인 온천'이란, 맑고 부드러운 온천수로 덕분에 탕에 몸을 담그기만 해도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비하다노유(美肌の湯)'라고 부르며, 우리말로는 '피부미인탕'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피부 진정, 수분 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목욕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우레시노'라는 지명도 온천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신공 왕후가 전쟁을 마치고 귀환하던 중 이 지역에 머물렀는데, 지친 두루미 한 마리가 강물에 몸을 담근 뒤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왕후는 곧장 부상병.. 2025. 6. 1. [일본 여행 | 우레시노] 작은 시골 마을에서 발견한 인생 함박스테이크 우레시노 일주일 살기나는 예상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을 때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는 사람이다. 그래서 계획을 시간 단위로 촘촘하게 세우지 않지만—그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스스로 얼마나 힘들어할지 알기에, 큰 그림은 어느 정도 갖고 산다. 변화가 일어나도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계획하는 거다. 그런 내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본 가서 일주일 지내다 오자!"라는 남편의 말에 오후 비행기를 끊어 바로 떠났던 우레시노 여행은 잊을 수가 없다. 나에게는 엄청난 모험이었으니까. 이름도 낯선 우레시노. 비몽사몽인 상태로 눈을 비비며, 남편과 메리어트 호텔이 있는 지역 중 고른 곳이다. 여러 가지 사건들로 지쳐 있던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가고 싶었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후쿠오카에서 기차를.. 2025. 5. 31. [일본 여행 | 오사카] 아라마사, 쥬욘다이 사케샵 오사카에서 레어 사케를 발견할 수 있는 사케샵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행할 때마다 지역 특산주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죠? 특히 니혼슈는 지역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아라마사, 쥬욘다이, 지콘과 같은 브랜드는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희소성이 높아요. 오늘은 오사카에서 레어 사케를 구매할 수 있는 사케샵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Bar)에서 맛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바틀을 구입해 소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제가 어렵게 찾은 만큼 샵에 관한 정보는 글 중간에 숨어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셔야 해요.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사케 리퍼블릭(Sake Republic)에서 아라마사 히노토리와 쥬욘다이 아이야마를 마시고 반했잖아요! 그래서 바틀을 한 병씩 사서 한국으로 가져오고 싶었는데 아무리 샵.. 2025. 4. 3. [일본 여행 | 오사카] 와인 보물 창고, 타카무라 와인 & 커피 로스터즈 타카무라 와인 & 커피 로스터즈 (Takamura Wine & Coffee Roasters)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오기도 하죠?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와인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오사카에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와인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할게요. 커피용품과 원두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술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와 함께 여행하더라도 들르기 좋은 곳이랍니다. 타카무라 와인 & 커피 로스터즈는 어떤 곳인가요?타카무라 와인 & 커피 로스터즈는 오사카 니시구에 위치한 와인 및 커피 전문점이에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있는데, 넓은 창고형 구조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 및 테이블 공간도 있어서 여행.. 2025. 3. 31. [일본 여행 | 아와지시마] 아와지시마에서 꼭 먹어야 하는 버거, 시마우마버거 시마우마버거아와지시마(아와지섬)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은, 바로 양파! 아와지시마에는 이 양파를 활용한 음식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꼭 먹어봐야 하는 역대급 양파 버거를 먹고 왔어요. 일본 전역에 지점에 꽤 많은데, 저는 본점에 다녀왔답니다. 본점은 컨테이너형으로 되어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원에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도 비치되어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는데, 실내에는 좌석이 몇 개 없어서 자리 잡기 경쟁이 꽤 치열했어요. 아와지시마 버거의 스토리아와지시마 버거는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 푸드의 대표적인 사례예요. 아와지시마의 신선한 양파, 고품질 소고기를 활용하여 만드는데요, 특히 아와지시마는 일본에서 가장 품질 좋은 양파를 생산하는 지.. 2025. 3. 30. [일본 여행 | 아와지시마] 아와지시마 마제소바 맛집, 마루킨 마제소바 마루킨 아와지시마라멘(まぜそば まるきん 淡路島ラーメン)아와지시마,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아와지시마는 고베에서 가까운 섬이랍니다. 오늘은 제가 아와지시마로 여행 갔다가 만난 마제소바 인생 맛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라멘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라멘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마제소바는 국물이 없는 비빔면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요즘 한국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이죠? 마루킨의 마제소바는 아와지시마산 양파를 사용하여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아와지시마에 있으면서 아와지시마 양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마루킨의 마제소바가 왜 특별한지, 그리고 그 맛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 2025. 3. 29. [일본 여행 | 고베] 현지인도 줄 서서 쟁이는, 고베 빵집 RIKI 베이커리 리키(パンやきどころ RIKI) 고베는 일본에서 서양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온 도시라고 해요. 그래서 유럽식 디저트 문화가 특히 발달해 있어요.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천국 같은 여행지라고 할 수 있죠. 저도 고베 여행에 앞서 정말 많은 카페, 디저트샵, 그리고 빵집을 구글맵에 빼곡히 저장해 놨었는데, 일정 문제로 모든 곳을 다 들르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리키를 발견한 것만으로도 여한 없는 고베 빵투어를 했다고 자부해요. 사실, 저만 알고 싶은 곳이라 글을 쓸지 말지 고민했는데, 애정을 가득 담아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리키에서 빵을 한 입 베어 문 순간, 깊은 감동이 밀려왔어요.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건 처음이었어요. 과장이 아니에요! 물론 저는 작.. 2025. 3. 28. [일본 여행 | 교토] 교토 라멘 맛집,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교토에서 라멘집을 딱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요! 바로,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입니다.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인데, 유명세만큼이나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곳이랍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더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니시키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웨이팅을 걸어두고 시장을 둘러보아도 좋답니다. 이 글에서는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를 자세히 소개하며,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팁까지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위치와 분위기주소: Japan, 〒600-8076 Kyoto, Shimogyo Ward, Senshojicho, 463 멘야 이노이치 하나레는 교토 시모교구 센쇼지초에 자리 잡고 있어요. 전통적인 일본 건축 양식을 띤 외관.. 2025. 3. 27. [일본 여행 | 히메지]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히메지 카페 Piece by Piece Coffee효고현 히메지시의 조용한 거리 한편에 자리 잡은 Piece by Piece Coffee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아늑한 카페예요. 커피 한 잔 한 잔 정성스럽게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으며, 감성적인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신선한 원두와 핸드드립으로 정성스럽게 내리는 커피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해 질 녘쯤 방문한 카페의 모습은 더 아름다웠는데, 복잡한 곳을 벗어나 차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고, 외국인에게도 호의적이셔서 감사했어요.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저희를 위해 디저트 메뉴 하나하나 직접 보여주시며 설명해주던 모습도 인상적이.. 2025. 3. 23. 이전 1 2 다음
